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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여당과 함께 지혜 모아 국가 운영…우방 신뢰 유지·외환 대응 최선 다할 것"

등록 2024.12.08 11:22:13수정 2024.12.08 15: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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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2차 회동 후 대국민담화 발표

"국민께 진심 송구" 고개 숙여서 사과

"한미동맹 굳건히 유지하는 것 중요 과제"

"금융·외환시장 위험 요인 점검 신속 대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와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다음날인 8일 "국가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을 갖고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들 드린다"고 말하고는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외교부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해 금융·외환시장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우리가 모든 것을 넘어 뭉쳐야 할 때"라면서 "우리 국민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 특유의 슬기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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