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조국 대법선고…정치테마주 요동
한동훈테마주 급등…조국株 혼조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계엄령 발동의 배경을 밝히며 하야를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금은 탄핵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하는 등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증시에서 한동훈 테마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38분 전 거래일보다 12.73% 오른 1만2930원까지 치솟았다. 태양금속은 오전 10시26분 5.90% 오른 3230원까지 올랐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연일 급등해온 이재명 테마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8분 현재 오리엔트정공(25.45%)은 급등 중이다. CS(-13.18%), 수산아이앤티(-11.62%), 형지I&C(-14.34%), 형지엘리트(-12.26%), 코이즈(-6.81%), 일성건설(-7.01%) 등은 하락 중이다. 이스타코(0.11%)는 보합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인 안랩(-4.46%), 써니전자(-6.94%)는 하락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테마주인 경남스틸(-2.67%)도 약세다.
대법원 판결을 목전에 둔 조국 조국혁신당 테마주는 혼조세다.
토탈소프트는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23% 내린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산업(-2.11%), 대영포장(-1.73%), 화천기공(-0.37%)도 하락세다.
반면 화천기계(9.42%)는 급등 중이다. 신송홀딩스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45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대표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조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2개로, 크게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세 갈래로 나뉜다.
앞서 진행된 1·2심에서 조 대표는 모두 징역 2년 선고받았다. 대법이 원심을 유지하면 조국은 구속되고 의원직을 잃으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대법원이 조 대표에 대한 재판 판결을 파기할 경우 조 대표는 2심을 다시 받으며 차기 대권에 도전할 기회를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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