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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 '尹담화'…"분노에 기름 부어, 소시오패스"

등록 2024.12.12 17:15:21수정 2024.12.12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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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 기자회견

부산시당도 성명서 통해 탄핵 찬성투표 촉구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8~9대 전현직 부산시의원들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024.12.1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8~9대 전현직 부산시의원들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찬성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제8~9대 전·현직 부산시의원들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차가운 광장 바닥에서 비정상적인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대한민국 국민과 부산 시민이 보이지 않느냐"며 "이를 방관하고 있는 박 시장과 국민의힘은 탄핵을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시장은 국민의힘 출신 시도지사들과 책임총리제를 거론하면서 반헌법적인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부산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빅종철(기장군1) 부산시의원은 반국가적이고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소통 누리망(SNS)을 통해 버젓이 올리는 등 망언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현직 시의원들은 "윤 대통령은 긴급담화문을 통해 변명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대다수의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국민들의 불붙은 가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직 시의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산시청 앞에서 박 시장의 탄핵 동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노기섭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이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4.12.1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노기섭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이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광기와 망상의 윤 대통령, 탄핵 뒤 구속 수사하고 부산 국민의힘은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대통령으로 마지막 대국민 담화가 될 윤석열의 오늘 담화를 보며 우리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얼마나 회초리를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 밝혔다.

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거대 야당이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국헌 문란과 국정 마비의 책임을 전가하며 자신의 충정을 믿어달라는 소시오패스 같은 담화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국민의힘은 조경태 의원을 정도를 제외하곤 여전히 탄핵 반대 입장"이라며 "한마디로 국가의 미래가 아닌 개인의 유불리에 따라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부산 국민의힘은 추운 겨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국민의 분노와 함성이 들리지 않느냐"며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라도 헌정 질서를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신속히 탄핵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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