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원 "도심공항터미널, 최적 입지는 서면역 인근"
김재운 시의원, 5분 발언에서 "설치 필요" 주장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김재운(부산진구3) 부산시의원이 부산의 도심과 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4.12.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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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2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적 입지로 서면역 인근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도심에서 체크인, 수화물 위탁, 보안 검색 등의 절차를 미리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항의 혼잡도를 줄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는 시스템이다.
2018년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방안 조사연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사업이 중단됐다.
김 의원은 "항공수요의 회복으로 김해공항 이용객 수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잡도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김해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도심공항터미널의 필요성을 반영한 설문조사에서도 99%가 도심공항터미널 도입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도심공항터미널 입지는 도시철도 서면역이다. 서면역은 도시철도 1·2호선이 만나고 상업 중심지다. 부산의 교통 중심지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만약 도심공항터미널이 도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최소한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만이라도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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