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스키즈·세븐틴, 'BBMAs' 수상…테일러 스위프트 10관왕(종합)
정국 '톱 K-팝 앨범' 등 2관왕…작년 이어 2년 연속 수상
스키즈,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2년 연속 수상
세븐틴,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올해 첫 수상
스위프트 트로피 개수 총 49개…해당 시상식 역대 최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 =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엑스 캡처)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최 측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정국은 '2024 BBMAs'에서 솔로 정규 1집 '골든'으로 톱 K-팝 앨범, 이 앨범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받았다.
특히 정국은 작년 '2023 BBMAs'에서 첫 공식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정국이 군 복무 중에 거둔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
정국은 이날 '2024 BBMAs'에서 다섯 개 부문에 총 여섯 번 지명됐다. 아쉽게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 부문 등의 수상은 불발됐다.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는 이날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받았다. 지난해 '톱 K-팝 앨범'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의 리더 방찬은 "전 세계 스테이(공식 팬덤명)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됐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무대에 서지도, 유의미한 상을 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세 그룹 '세븐틴'은 해당 시상식에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 부문은 한 해 동안 가장 성공적인 투어를 개최한 K-팝 아티스트에게 수여된다.
세븐틴이 해당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틴은 "우리의 놀라운 팬 캐럿(팬덤명)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캐럿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노력하는데, 팬 분은 언제나 그보다 큰 사랑으로 놀라움을 주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엑스 캡처)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지난해 K팝 4개 부문을 신설했다. K팝의 위상을 인정해줬다는 반응과 함께 한편에선 K팝을 특정 범주로 묶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즈' 주인공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0관왕을 안았다. 특히 최고 영예인 '최우수 아티스트 상'을 네 번째 받은 걸 비롯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100 핫 100' 아티스트' 등 주요상을 독식했다.
스위프트는 이번에 10개 상을 추가하면서 해당 시상식에서 총 49개의 트로피를 받는 기록을 썼다. 역대 이 시상식 최다 수상자다. 작년까지 '힙합의 제왕'으로 통하는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Drake)와 동률이었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올해 3개 트로피만 추가하며 총 42개로 스위프트 뒤를 잇게 됐다.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작년 10월13일부터 올해 10월10일까지 발표된 노래가 대상이다. 이는 2023년 10월28일부터 올해 10월19일까지 빌보드 차트 날짜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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