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대노총 "尹 담화는 제2의 내락 획책"…탄핵 촉구
민주노총, 국힘 의원 사무실서 탄핵 투표 촉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노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12·3비상계엄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데 울산지역 양대노총이 강하게 반발하며 탄핵 촉구 행동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대회를 열고 "12월12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윤석열은 사과나 사죄도 없이 극유보수 음모론에 빠진 과대망상으로 국민을 위협하고 제2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이 분명해 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과 국민의 정당임을 포기한 국민의 힘이 계속해서 내란수괴를 비호하려 시도한다면 국민의 힘은 내란동조 정당이라는 지울 수 없는 낙인과 보수 궤멸의 책임론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은 윤석열의 즉각적인 '탄핵'을 통과시키고, 내란범들이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받는 것에 협조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14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제2차 탄핵 표결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도 13일 울산지역 국민의힘 의원인 박성민, 김기현, 서범수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국민의힘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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