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월드시리즈 끝내기 만루홈런 공, 경매서 22억원 낙찰
역대 세 번째로 비싸게 팔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10회말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10.26.
AFP통신은 16일(한국시각)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만루홈런 공이 SPC 옥션 경매 결과 156만 달러(약 22억원34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공은 역대 세 번째로 비싸게 팔린 야구공이 됐다.
2024시즌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날린 시즌 50번째 홈런 공이 지난 10월 경매에서 439만2000달러(약 61억4000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 공은 1999년 경매에서 300만 달러(약 42억9700만원)에 낙찰됐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은 프리먼이 최초다.
프리먼은 지난 10월 26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 좌완 불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의 초구를 통타해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 팀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2~4차전에서도 연달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프리먼은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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