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공연예술창작산실, 내년 31편 신작 공연
연극·뮤지컬·무용·음악·오페라·전통예술 대상
홍보대사에 '스테파' 우승 무용수 최호종 위촉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정병국(오른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공연예술창작산실’ 홍보대사인 무용수 최호종이 16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통합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예술위는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1편의 신작을 공개했다.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이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332편의 신작을 배출해 오면서 공연예술 신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7회 창작산실은 동시대성과 다양성·수월성·실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연극 7편, 창작뮤지컬 7편, 무용 7편, 음악 2편, 창작오페라 3편, 전통예술 5편의 신작 무대를 공개한다.
연극 부문 선정작은 인형극, 여성국극, 다큐멘터리 기법 등 다양한 연극적 형식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냈다.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 '벼개가 된 사나히', '목련풍선', '저수지의 인어', '동백당;빵집의 사람들', '구미식',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등 7개 작품이 공연된다.
창작뮤지컬 부문 선정작은 역사, 고전, 영화, 실화 등을 모티브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무명호걸', '오셀로의 재심', '그해 여름', '넬리블라이', '라파치니의 정원',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등 7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홍보대사인 무용수 최호종이 16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통합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음악 부문은 '사라지네', '공기에 관하여'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올린다. 창작 오페라 부문은 인공지능(AI),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공연한다. '윙키', '지구온난화 오페라 1.5도 C',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등 3개 작품이다.
전통예술은 '해원해줄게요: REMASTER', '구라철사금(歐羅鐵絲琴) : 打', '남도 선소리-시를 읊다 ‘님이 침묵한 까닭?’ 중中머리에 대하여', '우리소리 바라지 창극 돈의 신 : 神', '연희물리학 ver.1 원' 등 5개 작품이 올라간다.
창작산실은 17회 홍보대사에 엠넷 무용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K-무용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무용수 최호종을 위촉했다. 국립무용단 부수석 출신으로 2020 창작산실 선정작 무용극 '돌'에 출연해 창작산실과 인연이 깊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통합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창작진에게는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관객에게는 완성도 있는 신선한 공연을 만나게 하는 창작산실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31편의 신작은 1월3일부터 3개월간 서울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20여개 무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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