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금융당국 정례회의…이복현 "韓 금융시장 안정화"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과 고위급 회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17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 금융당국 정례회의는 양국 관계 정상화에 따라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리며 2016년 이후 7년만에 재개된 바 있다.
이번 정례회의 첫날 일정으로 이날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이 원장과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 장관은 글로벌 경제·금융 현황과 양국 자본시장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당국의 기민한 시장안정화 조치의 결과로 시장이 대체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실행하며 현재 상황을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등 현재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토 장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일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금융당국은 전했다.
앞으로도 금융위와 금감원은 일본 금융청을 비롯한 주요 금융당국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금융·경제 상황과 금융당국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금융감독 공조ㄷㅎ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양국의 지속가능금융 및 바젤Ⅲ 이행 현황에 대한 실무급 회의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