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지난 주말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30여명 사상
북한군 러시아 전투 참여 이후 사상자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첫 공식 보고
[서울=뉴시스]러시아 매체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쿠르스크 플레보호 마을을 공격한 뒤 부상자들을 이송하는 모습이라며 소개한 영상. 지난 주말 러시아 쿠르스크 접경 지역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북한군 30여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GUR)이 16일 주장했다. (출처=군사정보, RFA에서 재인용) 2024.12.16. *재판매 및 DB 금지
GUR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4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압하기 위해 노력해온 쿠르스크의 3개 마을 주변에서 북한군 사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GUR은 또 다른 쿠르스크 마을 주변에서 최소 3명의 북한 군인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군 사상자에 대한 최초 보고인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러한 GUR 주장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 국방부에 물어보라고 말했지만 국방부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약 1만명의 병력을 파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다.
한편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 전투 조정이 언어 장벽으로 방해받고 있다고 말한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계속되는 통신 문제로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군사작전에 마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11월5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배치된 북한 병력과 첫 교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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