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래 100년 여는 도시발전 역량 높인 한해"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2024년을 대정부 제안과 설득을 통한 다양한 성과로 "울산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발전의 역량을 높인 한 해"라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 먼저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등 지방시대 특구 선정을 꼽았다.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지방시대 특구의 교육발전특구(2월), 기회발전특구(11월), 도심융합특구(11월)에 연이어 선정돼 울산의 산업, 문화, 교육, 정주여건을 함께 발전시키면서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공이다. 지난 9월 4일 폴란드 바르사뱌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받았다. 지난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도시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으로 전락한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린 울산시민들의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적기 공급이다. 도심융합특구사업을 위해 중구 다운동 일원을 개발제한구역 해제 제1호로 추진한 이후, 울산체육공원 일대를 스포츠·레저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2호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3호 해제지로 추진 중인 동구 서부동 일대를 비롯해 4·5호 해제까지 잇따라 추진되면 도시 균형발전 완성 및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 23조5000억원대 대규모 기업 투지 유치다. 기업 맞춤형 전략적 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 민선 8기 이후 올해 11월까지 9조원이 넘게 투자되는 석유화학 설비 등 총 23조5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트램 건설, 버스노선 개편 등 미래지향 선진 교통환경 조성이다. 세계 최초 친환경 수소 트램, 도시철도 1호선이 정부의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오는 2029년 1월 개통 예정으로 울산의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추진해 버스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연속성 있는 버스노선 정책을 추진할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는 어린이(7~12세)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 해 어린이 교통비 부담 경감 및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했다.
시립아이돌봄센터 개소로 울산형 초등 틈새 돌봄 강화이다.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가 지난 7월 개소, 광역시 최초 '365일 24시간 종일돌봄' 제공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역대 최대 3조5000억 원대의 국가예산 확보이다. 울산시의 전방위 노력으로 보통교부세 9243억원을 포함한 2024년 역대 최대 국가예산 3조5000억 원을 확보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했다. 또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울산이 특화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동시에 지속적인 대정부, 국회 건의를 통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공론화했다.
소아 경증환자 진료체계 구축 '달빛 어린이병원' 개소이다. 남구 보람병원과 울주군 햇살아동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을 시작해 야간 아동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취약 시간대 소아 경증 환자 진료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전망이다.
전국 최초 수소 시범도시, 수소도시 동시 선정이다.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아파트를 구현해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도 전국 최초 연속 선정되어 수소 선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울산답게 '울산공업축제' 개최이다. 2024년 울산공업축제는 10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울산의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확대하고 울산의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 '가장 울산다운 축제'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청년 정책 및 지역 청년 이용공간 확대이다. 울산시 청년지원센터가 종하이노베이션센터 3층에 조성돼 청년들의 주도적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울산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첫 ‘청년희망주택’이 중구 성안동에서 문을 열고 주택 36호 가구를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했다.
시민행복을 위한 '울부심 생활+사업' 시행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기 위한 생활안정+, 생활복지+, 생활문화+ 3대 분야 15개 사업을 역점 추진했다. '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 전면 확대, 어린이,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등 생활체감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울산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였다.
이 외에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농소~강동 도로개설 착공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최종 제출 및 세계유산센터 자문기구 현장실사 대응 ▲다목적 복합공간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준공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등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
주요 수상 내역은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장려상 ▲고용부 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동반관계(파트너십) 분야 기관상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태화강) 선정 ▲질병관리청 주관 국가결핵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금연사업 관리 우수기관 선정 ▲국토교통부 지자체 녹색건축 평가 최우수 선정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중구 바람길다님숲 선정, 녹색도시 우수사례 북구 울산숲 선정,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선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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