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도시로 도약" 포항시, 글로벌 포럼
푸드테크 밸리 조성 선포식, 미래 방향 담긴 기조 발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7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글로벌 푸드테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으로 '포항 글로벌 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강덕 시장, 이재진 시의회 부의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황성재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 산학연 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1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포항 글로벌 푸드테크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으로 17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대학, 연구소, 기업 중심의 농식품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네덜란드 와게닝겐의 '푸드밸리'를 모델로 구상한 '푸드테크 밸리' 조성을 공식 선언하는 선포식이 열렸다.
시는 식품로봇, AI, 디지털, 첨단 식품소재 등 포항의 강점을 살린 푸드테크 밸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식품(외식)기업, 농업 등이 상생 발전하는 글로벌 미래 식품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비전을 담았다.
이어진 포럼의 기조 발표에선 푸드테크의 미래 방향이 제시됐다.
포항의 푸드테크 로봇 기업인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가 '포항 식품로봇 & 푸드테크 미래 비전'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황성재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이 '푸드테크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이 '지속 가능한 첨단 식품소재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7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글로벌 푸드테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으로 '포항 글로벌 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강덕 시장, 이재진 시의회 부의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황성재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과 산학연 관계자가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17. [email protected]
오후에는 푸드테크 메가 트렌드 2025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상효 NSF코리아 팀장은 'NSF 인증 기반 푸드테크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소개하며 글로벌 인증 체계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홍정숙 서울대 교수는 '대안 식품 육성을 위한 식품소재 혁신 과제'란 주제 발표로 대체 단백질과 해조류 기반 식품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한진 한동대 교수는 '푸드×테크 미식 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해 미식 관광과 푸드테크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대행사로 'K-키친 홍보관'에서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해 온 푸드테크 성과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주관으로 대체 식품 시식 및 평가 프로그램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푸드테크 로봇, 미래식품, 푸드×테크 3개 분과로 나눠 기업 간 협력 방안과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푸드테크로봇협의회와의 업무협약(MOU)으로 관련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내실 있는 센터를 조성한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경북도, 푸드테크협의회 등 기관단체와 협력해 포항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드테크 창업·금융 지원, 기술개발 촉진, 국제 협력·해외 시장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지난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포항시는 푸드테크 상용화 기술 지원, 푸드테크 배움터 운영, 블루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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