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재가 중심 맞춤형 통합돌봄 강화…고비용 개선해야"
저고위 부위원장, 대한간호협회 요청 강의
"AI·IoT 등 돌봄에 접목해 부담 감소 노력"
[세종=뉴시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간호협회의 요청으로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 및 과제'를 주제로 강의했다.(사진=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초고령사회 돌봄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정책 추진 방향으로 재가 중심 맞춤형 통합돌봄 지원 강화와 비효율·고비용 체계의 개선을 강조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간호협회의 요청으로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 및 과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재가서비스는 건강 단계별로 예방관리-일상돌봄-재가요양-재택의료 등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국내총생산) 3만6000불 사회에 걸맞은 수준의 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의 인력기준 개선, 유니트케어 확대를 추진하고 공립 요양시설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돌봄 수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비효율·고비용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인구 대비 과다한 요양병상 등에 대한 기능 개선을 통해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지를 방지하는 한편 돌봄인력에 대한 처우개선,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돌봄인력 확충 및 돌봄 질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돌봄에 접목해 돌봄 제공자의 부담을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주 부위원장은 "낮은 건강수명과 치매, 장기요양 수급자 증가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노인 돌봄에 있어서 건강 관리·간호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향후 초고령사회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의료·요양 등 돌봄에 있어 간호사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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