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가정 방문 의료서비스…내달 135개 재택의료센터 제공
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 선정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총 91개 시·군·구에서 135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차 시범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방문 진료 월 1회 이상, 방문간호 월 2회 이상 제공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주거·환경·치료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주거·영양·돌봄 등 기타 지역사회 및 장기요양 서비스를 연계하고 질병·건강관리를 위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정기적 교육 상담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재택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범 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해 1차 시범 사업은 28개 시·군·구 28개소, 2차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현재는 71개 시·군·구에서 9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91개 시·군·구에서 135개소가 선정됐다.
지방의료원 방문 진료로 수가 신설을 계기로 지방의료원도 올해(8개소)보다 확대된 13개소가 참여한다. 정부는 병원급 이상 방문 진료로 13만7920원의 수가를 신설했다. 지방의료원 참여 확대로 의원급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 환자에게 더 적합한 재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원내 전문 의료 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 사업 평가 결과 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 감소, 의료기관 입원 일수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 시범 사업 참여한 수급자, 가족, 의료기관 등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택의료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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