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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아이폰 받으려고…휴대폰 400대 돌려 당첨 조작

등록 2024.12.2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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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당첨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400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동시에 조작했다가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당첨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400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동시에 조작했다가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당첨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400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동시에 조작했다가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의 한 주택 차고에서 휴대전화 수백 대가 작동 중인 것을 발견한 주민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휴대전화 수백 대의 주인은 마 모씨였다. 그는 SNS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추첨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 400대 이상을 사용했고, 각기 다른 계정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저렴한 생필품부터 최신 아이폰 모델까지 다양한 품목의 선물을 받았다. 그는 당첨 선물을 중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팔았고, 한 달에 약 1만~2만 위안(약 200만~4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서 중고로 휴대전화를 구입해 범행에 이용했다. 중고 특성상 휴대전화에 SIM 카드가 없었지만, 그는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의 계정을 사들이는 방법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에 접속했다.

경찰은 그를 개인정보 침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계정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형법에 따르면 시민의 개인 정보를 취득, 판매 또는 제공하는 개인은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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