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한국 관광의 별' 수상
한국관광공사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 선정
[광주=뉴시스] 완도군은 19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가 '2024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산도에서 촬영한 은하수. (사진=완도군 제공). 2024.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은 19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가 '2024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완도 청산도가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관광의 별’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한민국 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수여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청산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구들장 논이 있으며 환경지표종인 긴꼬리 투구 새우가 서식하고 있다.
청산도는 빛 공해가 적어 2월부터 11월까지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고 6월에는 청정한 자연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생태 환경과 해녀, 돌담, 구들장 논 등 고유한 전통문화를 잘 지키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11개 코스(42.195㎞)의 슬로길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았다.
청산도는 봄이면 만개한 유채꽃과 청보리의 푸른 물결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장관을 이뤄 말 그대로 삶의 쉼표가 되는 섬이다.
청산도에서는 해마다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국 관광의 별 수상을 계기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완도 청산도.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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