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투자유치大賞'에 동국산업㈜…포항에 1100억 투자
.[안동=뉴시스] 20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4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이 열려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12.20.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4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투자유치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과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대상'은 동국산업㈜(포항)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에이프로세미콘(구미), ㈜티씨엠에스(경산), 아진산업㈜(경산), 특별상에는 ㈜코디(김천), 로젠㈜(영천), ㈜우진산전(김천)이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동국산업㈜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주요 부품과 공구 등의 원소재가 되는 냉연강판 제조 사업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니켈도금 강판의 투자를 결정하고 경북도와 1100억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투자가 이뤄졌다. 현재 추가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에이프로세미콘은 지난해 12월 도-구미시와 구미국가산단에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양산을 위한 투자 MOU(600억원)을 체결해 구미시 제5산단에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8인치 1200V급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 기술은 에이프로세미콘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미에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티씨엠에스는 2차전지 분리막 소재, 장비, 부품 등 생산업체로 올해 상반기 경북도, 구미시와 2차전지용 분리막 장비 개발에 관한 1309억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3만1700㎡의 공장 부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로 공장을 이전해 앞으로 3년간 지역인재 채용을 할 계획이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를 시작으로 지능형 자동차 전장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아진 조지아'를 건설 중이며, 경산에 10만㎡ 규모의 신규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코디는 본사를 경기도 용인에 두고, 1공장(화성), 2공장(김천)을 두고 있는 화장품 회사로 2022년 2월 김천시와 김천 1일반산업단지에 80억원 규모의 MOU 체결 후 65억원을 투자해 김천 공장을 지난해 준공 후 꾸준한 설비 투자를 하면서 신규 고용을 늘이고 있다.
로젠㈜은 택배 전문기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영천 하이테크지구내 물류시설 용지 12만4791㎡에 1259억원을 투입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으로 경북도, 영천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900여명의 인원을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우진산전은 1974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명문 장수기업으로 창립 이후 30년간 철도 차량 전장품 산업의 국내 대표기업이다. 지난 3월에는 김천 산업단지내 7만6000㎡ 규모의 전기버스 전용 생산공장을 준공해 연간 1500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구미시와 영천시, 의성군, 우수상은 경산시, 포항시, 장려상은 안동시, 칠곡군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영천시의 행정서기보 정용일 주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9조1012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올해 목표금액(9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도, 시군관계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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