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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유엔 팔 난민구호처(UNRWA) 지원 중단…WFP 등 활용

등록 2024.12.20 21:33:10수정 2024.12.20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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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카렘=AP/뉴시스] 지난 11월31일 서안지구 툴카렘 누르샴스 난민촌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사무소 일부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파손돼 있다. 2024.11.01.

[툴카렘=AP/뉴시스] 지난 11월31일 서안지구 툴카렘 누르샴스 난민촌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사무소 일부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파손돼 있다. 2024.11.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웨덴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처(UNRWA, 운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20일 베냐민 두사 지원부 장관이 TV4 방송에 말했다.

스웨덴은 다른 수단을 강구해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두사 장관은 "가자에 다른 구호 조직들이 있다. 가자에 조금 전에 갔다 왔으며 여러 구호 조직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장관은 구호 지속 통로의 하나로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을 거명했다.

구호처 직원 상당수가 지난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직접 참여했다고 주장해온 이스라엘은 반년 전부터 이 구호처의 활동을 서안지구와 이스라엘 등에서 완전 금지시켰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의 해외교포부 장관은 스웨덴의 결정을 환영하고 나아가 운라가 "존재할 법적 근거를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올 초 운라의 가자 지부 요원 상당수가 하마스 조직원이거나 하마스 기습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직후 미국 등 서방 여러 나라가 운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그러나 노르웨이 등 몇 나라는 지원을 계속했으며 이스라엘이 운라 직원의 기습 연루 의혹 증거를 제시하자 않자 미국, 영국, 독일 등 많은 나라가 운라 지원을 재개했다. 그런 뒤에 이스라엘의 운라 활동 금지 조치가 나왔다.

이달 초 유엔 총회는 이스라엘 정부에 운라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방해나 제한없이 활동할 수 있게 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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