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자재 기업 아프리카와 생산시설 합작 구축 MOU
아프리카 유통업체와 비료 34만弗 수출 계약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8일 한국 농자재 기업과 아프리카 가나 유통업체가 34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비료 수출계약과 현지 농자재 생산시설 합작 구축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벼 종자 생산단지 착공식 현장.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4.1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한국 농자재 기업과 아프리카 가나 유통업체가 34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비료 수출계약과 현지 농자재 생산시설 합작 구축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 농자재 전문 기업인 ㈜에프디파이브가 가나 현지 농자재 유통업체 두 곳과 맺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와 한국 농기자재 수출 확대 정책 기조 가운데 성사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에서 우리나라 다수확 벼 종자를 시범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국산 농기자재를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아프리카 농자재 시장과 제도 조사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도 병행했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연간 3000만 명분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벼 종자 1만여t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품질 벼 종자 보급과 함께 이에 적합한 한국산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 등 대표적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 사업과 연계해 국산 농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종자, 비료·농약, 농기계 등 농업 전후방 산업 기업이 ODA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진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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