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벤처기업협회와 스타트업 지원 협약

23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과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벤처기업협회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벤처기업협회가 추천한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대출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자본시장 금융주선·증권대행 ▲기업공개(IPO) 지원 ▲경영·기업승계 컨설팅 등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 26개 지역 내 22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명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혁신을 이뤄 나가는 벤처 스타트업의 새로운 투자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벤처 스타트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심리 악화로 위축된 자금조달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스케일업과 벤처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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