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 "'인백기천'의 정신으로 군민 체감 성과 이루겠다"[신년인터뷰]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진병영 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593_web.jpg?rnd=20250102104742)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진병영 함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진병영 함양군수가 2일 ‘인백기천’의 정신으로 군민 체감의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진 군수는 이날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 함양군은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씨앗을 틔우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새해에는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라는 ‘인백기천(人百己千)’의 정신을 바탕으로, 군정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 2년 6개월 동안의 소회는.
“군민과 함께하며 정신없이 발로 뛰다 보니 어느새 2년6개월이 훌쩍 지났다. 열심히 한 만큼 많은 분이 호응해 주셔서 보람 깊은 시간이었으며, 군민과 약속했던 정책들이 하나, 둘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함양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에 쉼 없이 정진하겠다.”
-그동안의 주요 성과는.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지난해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559_web.jpg?rnd=20250102102125)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지난해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 출범식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한 해는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씨앗을 틔우는 한 해였다. 이를 통해 함양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경남 최초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논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센터를 개소하고, 함양군장학회를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함양 공공도서관 이전 신축 확정과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 선정도 성사되어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기반이 갖췄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하여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이 정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하는 등 농업 환경 개선에 힘썼다. 경남 최초 염소 경매시장 개장,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 준공, 우리밀 가공시설 준공을 통해 함양 농특산물의 전국 브랜드화 준비도 완료했다.
또 주민들의 생활 질을 높이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누이센터’가 본격 착공에 들어갔고, 함양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 PCM 유치를 통해 함양일반산업단지에서 가동 준비가 한창이며, 안의 제2농공단지에서는 ㈜지음의 공장 준공이 임박했다. 인산가가 산업단지 준공과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고, 수동농공단지 내 퓨어플러스가 한화 갤러리아로 인수되면서 함양군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2025년은 최치원 선생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한 ‘新 시무 10조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변화를 통한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 한 해 ‘인백기천(人百己千)’의 정신을 바탕으로 군정 목표를 달성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
우선 영유아부터 청년에 이르는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교육 중심의 역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함양읍 원도심 재정비와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도심 활력을 증진하고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시가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개선을 통해 군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특히 올해는 해발 1000m 이상 15개 명산의 관광 자원화를 위한 ‘오르GO 함양’ 산악완등 인증사업을 본격 시행해 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와 함께 함양 사계 4U 사업, 상림 포레스트(FOUR-REST) 프로젝트, 남계서원과 지곡 개평마을의 관광 자원화 사업 등 함양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
신관지구에 16만5289㎡(5만평) 규모의 지구단위계획구역과 LH와 협약을 맺은 12만 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하여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 부지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로컬푸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인구감소 대책으로 유동인구 증가 방안은.
“인구 감소, 인구 소멸,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은 현재의 함양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에 올해 인구문제와 유동인구 증가를 위해 인구정책과와 관광진흥과를 신설하는 등 환경 변화와 정책 방향에 맞춘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산악완등 인증사업인 ‘오르고 함양’을 비롯하여 함양의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유동인구 증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새로운 복지모델 개발을 통해 예산의 선택과 집중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으며, 함양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결혼과 양육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 방안과 새로운 관광콘텐츠는.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지난해 진병영 함양군수 지리산 벽소령 올라 함양군의 힘찬 도약 다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553_web.jpg?rnd=20250102101741)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지난해 진병영 함양군수 지리산 벽소령 올라 함양군의 힘찬 도약 다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군은 해발 1000m 이상의 명산이 총 15개에 달하는 지역으로, 특히 지리산과 덕유산을 포함한 아름다운 명산들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이 바로, ‘오르고 함양’ 산악완등 인증사업이다.
‘오르고 함양’은 함양군 내 명산을 등반한 후,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15개 산을 모두 완등하면 상품권과 기념 은메달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역사와 문화 중심 관광을 넘어, 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함양의 잠재력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군내 유휴 공공시설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한옥일주 프로젝트’를 통해 허삼둘 가옥을 활용하고, 안의 약초과학관을 기반으로 ‘문화예술특화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하림 토속어류생태관에 작은영화관을 조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시설들은 지역 주민 활동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로컬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최하위 청렴도 대책은.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자정 운동의 하나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보고회, 청렴 결의대회 등 노력을 많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청렴도 결과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 취약 부분을 분석하여 보완점을 찾고, 2025년에는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여 상위권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들에게 한 마디.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양군이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2025년 새해에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더욱 도약하는 함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함양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인백기천(人百己千)’의 각오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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