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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윤 탄핵 사건 방청권 선착순 배부 중단…'시민 안전' 조치

등록 2025.01.10 10:35:19수정 2025.01.10 1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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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사건에 한해 선착순 배부 중단

헌법재판소 "시민 안전 위해 단행한 조치"

홈페이지 통한 방청신청은 정상적으로 가능

첫 변론기일 14일, 2차는 16일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방청권의 선착순 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온라인 방청신청은 예정대로 이뤄진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2025.01.0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방청권의 선착순 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온라인 방청신청은 예정대로 이뤄진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2025.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방청권의 선착순 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온라인 방청신청은 예정대로 이뤄진다.

헌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한해 방청권의 선착순 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최근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찬반 집회 등으로 청사 정문 주변에 극심한 혼잡이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해 단행한 조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문에서 선착순 방청권 배부는 실시하지 않는 대신, 잔여 좌석은 온라인 방청신청을 통해 배부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사건 방청을 원할 경우 헌재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방청신청을 할 수 있고, 변론 전일 오후 5시에 추첨을 통해 그 결과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 사건 이외 헌법재판 사건의 선고 및 변론 현장 방청권은 당일 개정 1시간 전부터 정문에서 선착순 배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재판절차인 1차 변론준비기일 당시 2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온라인으로 방청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재는 소심판정 내 일방 방청석 18석 중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9석을 배분했다. 그 결과 총 20,264명이 방청을 신청했고, 2251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판부는 지난 3일 2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첫 변론기일을 오는 14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2차 변론기일을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잡았다.

헌재법상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 다시 정한 기일에도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그의 출석 없이 심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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