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축·이전 개소식 개최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상남도가 14일 사천시 사남면에서 경남 서부 지역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및 가족 지원을 위한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축·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 김제홍 사천 부시장, 임철규 도의원, 정규헌 도의원, 조성철 인애복지재단 이사장,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04년 진주시의 임대 건물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서부 경남 지역(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서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즉각적인 보호와 치료,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아동 보호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초기 시설은 열악해 안정적인 사례 관리와 시·군 행정과의 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8억원을 확보, 2022년부터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이전 및 신축 계획을 세웠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024년 1월 착공에 들어가 11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상 2층, 연면적 499.44㎡ 규모의 신축 건물을 완공하고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신축된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앞으로 학대 피해 아동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사례 관리, 심리 치료, 전문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경남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축·이전과 더불어 지역 내 아동들의 복지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대 피해 아동의 지원과 재학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포함해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통영 등 총 8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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