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간뉴욕증시]18~19일 FOMC, 2월 소매판매 주목

등록 2025.03.17 10:2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준 금리 동결 예상…점도표에 이목

오는 17일에는 美 2월 소매판매 발표

[뉴욕=AP/뉴시스]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인근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2025.3.17

[뉴욕=AP/뉴시스]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인근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2025.3.17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6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기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번 FOMC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연준은 지난 12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중앙값이 3.75~4% 범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한 차례 적은 연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수준이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개펜은 재정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신중한 태도를 강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발언을 하겠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불투명한 전망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오는 17일에는 미국 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소매판매 데이터는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계기가 된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이번 데이터를 통해 1월에 기록된 전월 대비 0.9% 감소가 소비 지출 둔화의 시작점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월 소매판매가 0.6%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팀은 "1월의 지출 감소는 11월과 12월의 강력한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발생한 조정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즉 1월의 하락은 소비 지출 둔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2024년 연말 쇼핑 시즌이 강력하게 마무리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은 만큼, 경제 성장 신호가 나타나면 시장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추가적인 부정적 데이터가 나온다면 주가는 더 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코스틴은 "앞으로 시장에 가장 큰 리스크는 경제 전망이 급격히 악화하는 것"이라면서 연말 S&P500 목표치를 6500에서 6200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기업 측면에서는 오는 20일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