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폭설' 보성서 42중 추돌사고…하늘길·뱃길도 차질(종합)
11개 국립공원 223개 구간 통제…도로 8곳도
기상청 "눈·비 내리다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
![[보성=뉴시스] 18일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편도 2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차량 수십여대가 잇따라 부딪쳐 소방 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성소방 제공)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1794240_web.jpg?rnd=20250318121724)
[보성=뉴시스] 18일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편도 2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차량 수십여대가 잇따라 부딪쳐 소방 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성소방 제공)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이날 오후 6시 기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한라산, 속리산, 지리산 등 11개 국립공원 223개 구간이 통제된 상태다.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경남 등 도로 8곳도 통행이 막혔다.
김포, 제주, 원주, 여수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9편과 격포~위도, 군산~어청, 목포~홍도, 백령~인천, 울릉~독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90척도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없다.
다만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인근에서 차량 42대가 연달아 추돌해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 동해안 산지와 강원 남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으로,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5~12㎝ 이상 눈이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3㎝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강원 고성 17.1㎝, 강원 철원 12.5㎝, 전북 진안 17.0㎝, 전북 장수 13.2㎝, 경북 울릉 34.6㎝, 경북 영양 11.9㎝, 경남 함양 8.5㎝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