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기습 공습으로 최소 400명 사망 500명 이상 부상(종합3보)
불안한 휴전 깨지고 가자지구 전쟁 다시 전면전 회귀 우려
하마스 내무차관·법무차관 등 고위 관리 4명 사망자 포함돼
네타냐후 "하마스가 휴전협정 변경 요구 거부해 공습 명령"
이스라엘, 공습 무기한이고 더 확대될 것…지상작전 재개 시사
하마스 "공습은 남은 인질들에 대한 사형선고
백악관 "공습 사전 협의…이스라엘 공습 지지"
![[가자시티=AP/뉴시스]가자시티 알-알리 병원에서 18일 한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숨진 사람을 시신을 바라보며 통곡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18일 새벽(현지시각) 지난 1월 휴전 발효 이후 가자지구 전역을 대상으로 가장 강력한 공습으로 하마스 목표물들을 타격,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4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 기습 공습으로 지난 1월 합의 후 힘겹게 유지돼 오던 휴전이 깨지고 17개월 된 가자지구 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 2025.03.18.](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0191036_web.jpg?rnd=20250318192325)
[가자시티=AP/뉴시스]가자시티 알-알리 병원에서 18일 한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숨진 사람을 시신을 바라보며 통곡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18일 새벽(현지시각) 지난 1월 휴전 발효 이후 가자지구 전역을 대상으로 가장 강력한 공습으로 하마스 목표물들을 타격,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4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 기습 공습으로 지난 1월 합의 후 힘겹게 유지돼 오던 휴전이 깨지고 17개월 된 가자지구 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 2025.03.18.
이 기습 공습으로 지난 1월 합의 후 힘겹게 유지돼 오던 휴전이 깨지고 17개월 된 가자지구 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하마스는 숨진 400명 중에 마흐무드 아부 와파 내무부 차관과 이삼 알 달리스 하마스 정치국 위원, 아흐메드 알-하타 법무부 차관, 바흐자트 아부 술탄 치안서비스 사무총장 등 정부 고위 관리 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회담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 협정 변경 요구를 겁하자 공습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공습이 무기한이며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해 협의하고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공습이 휴전을 위반하고 인질들의 운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과 더 남쪽의 다른 지역 사회를 포함한 가 지구 동부로부터 가자지구 중심부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곧 지상 작전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 사무실은 "이스라엘은 이제부터 군사력을 증강해 하마스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아직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 약 20명의 운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마스 고위 관리 이자트 알-리셰크는 네타냐후가 전쟁에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남은 인질들에게 "사형 선고"와 마찬가지라며, 네타냐후가 극우 여당 연합을 구하기 위해 공격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재자들에게 휴전을 깨뜨린 사람에 대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하마스에 잡힌 인질 가족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는 정부가 휴전 협정에서 후퇴하며 "인질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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