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인근 교도소 수용자 대피…대구로 이송될 듯(종합)
안동·경북 교도소 3500여명 이감 예정
![[정읍=뉴시스] 김얼 기자 = 25일 전북 정읍시 소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마을까지 번지자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3.25.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497_web.jpg?rnd=20250325185709)
[정읍=뉴시스] 김얼 기자 = 25일 전북 정읍시 소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마을까지 번지자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3.25.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법무부가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25일 나흘째 이어지자 인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수용자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날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에 수용돼 있는 총 3500여명을 대피시킬 예정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수용 인원이 많은 만큼 차량이 확보되는 대로 해당 교도소들 인근으로 보내고 있다. 산불 확산세가 빠른 점을 고려해 이날 중 모든 인원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보낼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이감 장소는 공개되지 않는다.
의성군에서 성묘객 실화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데 이어 청송군 파천면과 진보면, 청송읍을 휩쓸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57분께 의성 산불과 관련해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상향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소방청은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에 최우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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