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염색산단 폐수관로서 균열 확인…지자체 관리공단 고발

[대구=뉴시스]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하수로에서 폐수가 발견됐다. (사진=뉴시스DB) 2025.03.2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공동폐수처리장 폐수관로에서 균열이 확인돼 지자체가 관리공단을 고발했다.

서구청은 28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을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지난 17일 염색산단 하수관로로 유출된 폐수 경로를 조사하던 중 염색산단 공동1폐수처리장으로 향하는 폐수관로에서 균열이 발생해 폐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유출된 폐수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배출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균열이 발생한 폐수관로는 지난 1980년 염색산단이 조성될 때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염색산단 폐수관로에서는 지난 1월 8일부터 보라색, 붉은색, 검은색, 흰색 등 가지각색의 폐수가 5차례 잇따라 적발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모든 폐수가 균열이 발견된 폐수관로에서 유입된 건 아니다"며 "폐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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