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진으로 중국인 3명 사망 14명 부상…미얀마주재 中대사관
이에 앞서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주(駐)미얀마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은 희생자 가족의 후속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은 지진으로 인한 부상과 피해를 입은 중국 공민들을 위해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은 미얀마에 구조대를 파견, 지금까지 6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지원을 벌이고 있다.
궈 대변인은 "(중국)윈난성 구조의료팀은 지진 뒤 18시간 만에 미얀마에 도착했고 이는 지진 재해 지역에 가장 먼저 진입한 국제 구조대"라며 "현지 구조대와 협력해 갇혀 있는 피해자 1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각지의 민·관 구조대가 미얀마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약 400명의 중국 지진 전문가와 구조대, 의료진이 미얀마 각지에서 지진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중국 측 구조대는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얀마에 1억 위안(약 202억원)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텐트·구급용품·식량·식수 등 긴급 물자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첫 번째 지원 물품이 미얀마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해 진앙에서 불과 17㎞ 떨어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가 큰 피해를 입었다. 미얀마 군정 당국은 지난 30일 사망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서고 부상자도 3400명 이상이라고 밝혔으며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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