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수진 작가, 개인전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개최

등록 2025.04.01 16:2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 강남구 갤러리 PaL

4월 1일부터 12일

세종대 일반대학원 서양학과 졸업생 박수진 작가의 개인전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이 개최된다.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대 일반대학원 서양학과 졸업생 박수진 작가의 개인전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이 개최된다.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세종대 일반대학원 서양학과 졸업생 박수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갤러리 PaL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이번 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중매체의 급격한 확산과 물질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 불안, 긴장감을 주제로 한다. 박 작가는 익명화된 인간의 심리를 그림자의 형태로 표현하며 그로 인해 점점 더 보편화 및 대중화돼 가는 개인의 심리 상태를 탐구한다.

작품 속 모든 사물은 서로 관계를 맺지 않은 채 겉돌며,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공간은 현실의 장소가 아닌 연극무대처럼 묘사되며, 이미지의 파편들이 주는 친숙함과 대비되는 낯설음은 관람자에게 심리적 혼돈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개인주의, 고독, 사회적 연대의 부재를 폭로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박 작가는 그림자로 표현되는 공허를 통해 자신을 외면하고 보편화시키려는 인간의 심리적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익숙하지만 낯선 화면을 구성함으로써 관람자에게 자신이 느끼는 익숙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갤러리 PaL의 이영선 관장은 "현실에 지친 공허한 마음과 환영 같은 현실 속에서 공감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