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린이날 선물 한달 뒤에 사주면 안돼?"…닌텐도 스위치 2 6월5일 출시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세트 가격은 68만8000원
최대 12명의 친구와 함께 채팅하며 게임하는 기능 탑재
친구 한 명이 게임 소프트웨어 갖고 있으면 함께 플레이 가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닌텐도는 오는 6월 5일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를 출시한다.
3일 한국닌텐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2'의 한국 발매가는 64만8000원이다.
게임기와 닌텐도의 대표 게임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세트 가격은 68만8000원이다. '마리오카트 월드'의 다운로드 버전 가격은 8만9800원, 패키지 가격은 9만8000원이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새로운 기능은 게임 플레이 중 가볍게 친구와 채팅을 할 수 있는 '게임챗'이다.
'게임챗'은 최대 12명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 카메라(별매품) 등의 USB 카메라를 본체에 연결하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친구와 공유하면서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게임챗'을 하는 중에는 서로가 플레이하는 게임 화면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므로, 친구와 함께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물론, 각자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고 소개하며 챗을 즐길 수도 있다.
'게임챗'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유료 가입이 필요하다. 다만 닌텐도는 2026년 3월 31일까지 무료로 '게임챗'을 이용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닌텐도 스위치 2'의 또 다른 특징은 한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으면 해당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사람과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나눔 통신' 기능이다. 한 사람이 '닌텐도 스위치 2'와 '나눔 통신'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닌텐도 스위치 2' 혹은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모여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나눔 통신'은 '게임챗' 중에도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 2'는 본체의 두께가 이전 제품과 동일하지만, 7.9인치의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게임기를 TV에 연결하면 최대 4K 영상 출력이 가능하며, 최대 120fps의 게임에도 대응한다.
또 게임기의 컨트롤러인 '조이콘2(Joy-Con 2)'는 본체에 자석처럼 붙어 기존보다 견고하게 고정된다. 조이콘2 책상 등 바닥에서 마우스처럼 조작이 가능하다.
내장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 5220mAh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2시간에서 최대 6.5시간으로 전해졌다. 충전 시간은 약 3시간이다. 본체 저장 메모리는 256GB으로, 이전 제품 대비 8배 용랑이 커졌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전용 소프트웨어와 이전 제품인 '닌텐도 스위치'의 소프트웨어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이전 제품의 조이콘과 프로 컨트롤러 등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2'의 CPU(중앙처리장치) 및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성능은 이전 제품보다 향상됐다. 그에 따라 처리 속도도 빨라져 이전 제품에서는 실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플레이 및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세밀한 그래픽 표현 및 읽기 속도의 고속화 등도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음역 간의 밸런스를 조정해 더 자연스럽고 깨끗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며 "또한 휴대 모드와 테이블 모드로 플레이할 시에는 한층 현장감 있는 입체 사운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