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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미일 외교 '대만해협 평화' 강조에 사의 표명

등록 2025.04.04 14: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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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만 린자룽 외교부장(주한대만대표부 사진제공) 2024.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만 린자룽 외교부장(주한대만대표부 사진제공) 2024.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린자룽(林佳龍) 외교부장은 4일 한미일 외무장관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린자룽 외교부장은 이날 한미일 외무장관이 전날 발표한 관련 공동성명에 관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이미 국제사회의 공통인식과 공동이익이라는 사실을 나타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린자룽 외교부장은 한미일이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회의에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히고 중국 군사훈련 등 도발 행위에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린자룽 외교부장은 "각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트러블 메이커'이고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당사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대만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한미일 등 민주주의 파트너와 연대해 지역과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 번영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크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상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 후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공동성명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불가결한 요인이라고 천명하고 대만 주변에서 최근 중국군이 실시한 군사훈련에도 관심을 보이며 더는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성명은 대만과 중국의 양안 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당부하면서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에는 반대하는 한편 대만이 적절한 국제기관에 참가하는데 지지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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