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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기업 '카랑' 최대주주 올라

등록 2025.04.15 08: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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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황도연 오비고 대표, 박종관 카랑 대표 (사진=오비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좌)황도연 오비고 대표, 박종관 카랑 대표 (사진=오비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기업 카랑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비고는 카랑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 약 226만주를 인수해 카랑 지분 35%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카랑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으로 ‘'SK렌터카', '티맵', '쏘카' 등 기업 대상 토탈 차량관리 사업과 일반 소비자 대상(B2C)의 차량 관리 플랫폼 '카수리', 차량 부품 플랫폼 '아이파츠넷'을 운영하는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자동차 소모품, 부품, 정비, 중고차, 자동차 종합 금융 등 43조원 규모 시장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의 종합 차량 관리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비고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카랑은 차량 출시 이후(애프터마켓) 종합 관리 영역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년 24%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약 2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이번 투자로 카랑이 연결 편입되면서 오비고 실적 측면의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고는 이번 인수로 카랑이 보유한 차량 데이터와 B2B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SDV 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랑이 축적한 차량 상태 및 운전자 데이터, 고장 예측 및 유지보수 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SDV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비고는 '지오탭(Geotab)', '아주가(Azuga)'와 같이 데이터 기반의 차량관리 서비스 영역의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해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 실시간 차량 운영 최적화, 운전자 안전 관리 등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AI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량 관리 영역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영역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카랑은 SDV 영역에서의 오비고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우수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중심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카랑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사업의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B2B를 넘어 B2C까지 통합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오비고와 자동차 데이터 관리 기술 기반의 시너지를 통해 차량 관제 분야의 AX를 주도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운전자 인터페이스(UI)부터 오프라인의 서비스 생태계까지 연결되는 데이터 기반 관리 구독, 보증 및 보험, 중고차 가치판단 등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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