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크롱, 푸틴과 90분 통화…"우크라 공격 중단 거부"

등록 2022.03.04 09:21:47수정 2022.03.04 09:28: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쟁 끝내기 위해 계속 노력…푸틴과 연락 이어갈 것"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4m짜리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02.08.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4m짜리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02.0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지금 시점에서 우크라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계속 대화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인간 비극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나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연락할 것이다. 우리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화 유지, 인간의 비극을 피할 수 있는 조치 도출, 전쟁을 끝내는 것, 이것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및 국제사회와 함께 한 나의 약속의 목적"이라며 "나는 완전히 결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은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크라가 러시아 조건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90분 간 통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 후 TV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특수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는 이날 벨라루스의 폴란드 접경 벨라베슈 숲에서 2차 평화협상을 갖고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 및 인근 지역 임시 휴전을 합의했다. 다만 우크라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는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3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