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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위 BofA, 분기순익 감소율 12%에 그쳐…이자순익은 14조원

등록 2022.04.18 2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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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순익은 8.7조원으로 미국1위 JP모건의 10.1조원에 뒤져

[AP/뉴시스] 미국 오하이오주 의 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지점

[AP/뉴시스] 미국 오하이오주 의 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지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자산규모로 미국 두 번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밖에 감소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라이벌 은행들 발표보다 나은 성적으로 순이자 수입 그리고 러시아 관련 자산이 적은 혜택을 보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본부를 둔 은행은 분기 순익이 71억 달러(8조7600억원)로 주당 80센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성적이다.

앞서 자산규모 일등인 제이피모건 체이스는 분기순익이 전년보다 42%나 감소한 83억 달러(10조1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순이자 수입이 13% 늘어 116억 달러(14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이처럼 소비자은행업 대종인 대출 사업에서 재미를 보았지만 투자은행업은 수수료 수입이 35%나 떨어져 15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미국 은행들은 연준이 코로나19 충격 처방으로 유동성을 풍부하게 제공하면서 기업들의 대규모 인수합병과 채권발행 및 상장 등 '딜' 바람에 투자은행 수입이 급격 증가했다. 올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딜 바람이 그친 것이다.

BofA는 라이벌인 제이피모건 체이스와 시티그룹 등이 러시아 관련 자산과 침체 대비로 회계상 손실로 처리되는 준비금을 대거 마련하던 것과 달리 준비금 규모가 크지 않았다.

지난주 체이스, 시티그룹과 함께 골드만 삭스, 웰스 파고 및 모건 스탠리 등 6대 주요은행들이 모두 뱅크오브아메리카보다 높은 감소율의 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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