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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감 가고 여름 감기 왔나…인플루엔자 환자 6주 만에 증가

등록 2023.07.06 20:55:50수정 2023.07.06 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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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26주차' 자료

수족구병, 유행성각결막염 등 영유아·청소년 주의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봄철을 지나 감소세를 이어가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6주 만에 전주 대비 증가했다.

6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26주차' 자료를 보면 올해 26주차(6월25일~7월1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6.1명으로 전주 15명보다 1.1명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 19주차 23.4명에서 20주차 25.7명으로 증가한 이후 동결 또는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6주 만에 다시 전주 대비 증가한 것이다.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4.9명으로 여전히 유행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2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별로 보면 7~12세가 33.5명으로 가장 많고 1~6세 21.9명, 13~18세 21.1명, 19~49세 17명, 0세 11.6명, 50~64세 6.7명, 65세 이상 3.7명 등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입원 환자는 108명으로 직전 주 81명보다 증가했고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전주와 같은 326명이다.

26주차에 호흡기 검체는 283건 검출했으며 이중 230건의 검체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리노바이러스(HRV)와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각각 14.1%, 아데노바이러스(HAdV)가 12.7% 검출됐다.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1명으로 25주차 14.7명보다 감소했다.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22주차 18.5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0~6세의 경우 16.2명, 7~18세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분율은 6.9명, 급성출혈성결막염 의사환자 분율은 0.3명이다.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분율의 경우 0~6세는 26명, 7~19세는 12.4명 등 영유아, 청소년 연령대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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