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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고교 교사·입학사정관 입시 상담 확대

등록 2024.06.05 12:00:00수정 2024.06.05 1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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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불안감 확대…교육부·대교협 공공컨설팅 확대

대교협, 7월25~27일에 코엑스에서 대입 수시 박람회

EBS와 오는 16일 세종대에서 입시 설명회 공동 개최

수시 원서 접수철에 고교에서 2주간 '상담 중점 기간'

교육부, 내달 31일까지 각 교육청들과 학원 특별점검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6.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의과대학 증원과 무전공 모집인원 대폭 확대로 대입 수험생 혼란이 우려되자 교육 당국과 대학 협의체가 입시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고액 사교육 컨설팅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확정에 따른 진학교사와 입학사정관의 공공 입시 컨설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고교에서 진학 상담을 맡은 진로진학교사와 진학 관련 부장교사 및 담임교사들이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여건을 보장한다. 수시 원서접수(9월9일)를 2주 앞둔 오는 8월 3~5주차를 대입상담 중점기간으로 운영한다.

교육부는 해당 기간 동안 상담 이외의 학교 행정업무를 최소화한다. 광역시도별 진학 관련 교사 연수를 갖고 학교 단위 대입설명회를 진행해 정보도 제공한다.

대교협이 매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수시 박람회는 다음달 25~27일 사흘 간 개최될 예정이다. 수시 박람회에는 각 대학 입학처 소속 입학사정관과 대학 입학 실무자들이 참석해 입시 상담을 제공한다.

전년도 합격·불합격 사례 등을 비교·분석해 대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www.adiga.kr)에서 입장권을 사전 예매할 수 있다.

대교협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1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6월 모의평가 분석과 의대 정원 확대'를 주제로 현장 설명회를 갖는다.

EBS 수능특강 국어·수학 대표강사와 진로상담 전문강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학습 방향과 대입 전형별 전략을 강의할 예정이다. EBSi(www.ebsi.co.kr)에서 지난 4일부터 사전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EBS와 대교협 '대학어디가TV'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계획이다.

서울을 찾기 어려운 수험생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진행하는 권역별 수시 박람회를 참석하면 된다. 대학 입학사정관과 현직 교사가 참가하고 대입 상담 부스나 대학별·전공 계열별 부스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대입 박람회는 이달 중 울산시교육청(5~9일)과 전남도교육청(13일 초당대·1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및 인천시교육청(15일·인하대)에서 진행한다. 나머지 교육청들은 다음달부터 8월3일까지 각각 개최한다.

교육청 대입 박람회는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보다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각 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26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에서 열린 2024 대입 수시모집 대비 수험생 특별진학상담센터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수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26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에서 열린 2024 대입 수시모집 대비 수험생 특별진학상담센터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수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6.05. [email protected]

대교협도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를 갖고 지역인재 선발전형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공 입시 상담을 제공한다. 일정은 ▲영남·제주권 6월29일(호텔 인터불고 대구) ▲인천·경기·강원 8월10일(가천대) ▲충청·호남 8월17일(원광대) 순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현직 고교 교원 423명으로 대입상담교사단을 구성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실시간 화상 상담과 전화(1600-1615) 상담을 상시 운영한다.

오는 8월24~25일과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시작(9월9일)을 앞둔 주말 동안엔 특별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신설해 더 많은 요청에 응대할 계획이다.

화상 상담은 '대학어디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에 상담 시간과 상담을 원하는 내용을 적어 내면 교사와 시간을 맞춰 학생·학부모와 일대일로 마주 앉게 된다.

2025학년도 대입은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27년 만에 약 1500명 증가하고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확대로 관련 모집인원이 대학 73개교의 전체 30%까지 증가했다.

입시 판도가 크게 요동치면서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험생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7월31일까지 각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편법 및 불법 학원 적발을 위한 특별점검을 벌인다.

▲무등록 ▲거짓·과장 광고 ▲교습비 초과징수 등 학원 관계법령을 위반한 사교육 업체들을 단속해 수험생과 학부모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달 중 고교 진로진학교사와 '함께 차담회'를 갖고 공공 입시 상담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변경된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원하는 수험생 누구나 수준 높은 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가 앞장 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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