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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현장서 노동자 작업대 맞아 숨져…중대재해법 조사

등록 2023.11.08 20:47:07수정 2023.11.08 2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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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 해체 작업 중 상부 미고정된 작업대 떨어져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23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23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경기도 화성의 한 철도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경기 화성시 소재 광역급행철도(GTX) 노반신설공사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 A(48)씨가 작업대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수직 환기구 작업 시 사용한 작업대 해체 작업 중 상부에 고정돼 있지 않은 작업대가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광토건이 시공을 맡은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사고 확인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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