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3위 업비트 24위 코인원 44위...포브스,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

포브스, 상위 60개 코인 거래소 발표

국내 빅4 거래소 모두 순위권 진입

빗썸이 가장 높은 평가 받아…13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 60위 중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표(자료=포브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13위에 등극했다 그 뒤로는 업비트가 24위, 코인원은 44위, 코빗이 46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코인베이스가 차지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16일(현지시각) 규제 컴플라이언스에 중점을 두고 10개 기준을 적용해 글로벌 암호화페 거래소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상위 60개의 거래소를 선정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빗썸이 13위를 오르며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가 선정한 상위 1위 거래소는 미국의 코인베이스가 차지했다.

1위로 선정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미국의 코인베이스다. 포브스는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미국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첫날 시가총액인 860억달러(약 105조2600억원)를 기록했다"며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암호화폐 거래와 NFT 마켓,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크라켄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13개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IPO를 준비 중"이라며 "A등급을 받은 거래소 중 유일하게 선물거래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빗썸에 대해 포브스는 "(정부 승인을 받은) 한국의 빅4 거래소 중 하나로 250개가 넘는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기술 관련 기업이 빗썸의 사이버 보안과 규제 준수 관행을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빗썸의 뒤를 이은 업비트에 대해서는 "한국의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8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평균 40억달러9약 4조90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매우 많은 코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44위에 오른 코인원에 대해서는 "빅4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성공적으로 정보기술과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마쳤다"며 "192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며 지난 1월24일 이후로 외부 지갑 출금이 제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46위로 선정한 코빗에 대해서는 "한국의 빅4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은 대형 게임업체 넥슨이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마켓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포브스가 이번에 진행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는 ▲관할권(Jurisdiction) ▲규제(Regulation) ▲기관(Institutional) ▲제품(Product) ▲거래량(Volume) ▲인지도(Popularity) ▲고객 리뷰(Client review) ▲고객 자금(Client Funds) ▲보안성(Cybersecurity) ▲수수료(Low fee leader) 등 10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600개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서 상위 60개 거래소를 선정한 것이다.

상위 1위 거래소 코인베이스 다음으로는 크라켄(2위), 로빈후드(3위) 등 모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차지했으며 대체로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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