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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합류한 코바치치 "훈련해보니 왜 강한지 이해"

등록 2023.07.29 18: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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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AT마드리드, 30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대결

첼시 떠나 새 시즌 맨시티 합류

[서울=뉴시스]맨체스터 시티 마테오 코바치치 (사진 = 쿠팡플레이 제공)

[서울=뉴시스]맨체스터 시티 마테오 코바치치 (사진 = 쿠팡플레이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이적생 마테오 코바치치(29)가 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바치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내일 아주 좋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정말 덥지만 이게 변명이 될 순 없다. 해야 할 일을 하겠다. 날씨 때문에 변하는 건 없을 것이다.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코바치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맨시티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코바치치는 "영입된 날부터 맨시티의 선수, 스태프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감사하는 마음이다. 우리의 트레이닝 세션을 보면 매우 훌륭한 팀이고, 훌륭한 사람들이 모인 팀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맨시티의 오픈트레이닝을 보기 위해 2만여 명이 넘는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팬들이 한국에 있더라. 세계적으로 팬 베이스도 성장하는 것 같다. 한국 팬들을 만나서 기쁘다"고 했다.

코바치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귄도안의 대체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해선 "(귄도안은) 아주 좋은 훌륭한 선수다. 성공을 기원한다. 나 역시 와서 기쁘다. 제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며 "빨리 팀에 맞는 선수가 되길 위해 노력할 것이다. 훌륭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적으로만 상대하던 새 팀에 대해선 "맨시티가 훌륭한 팀이라는 건 이미 전부터 알았다. 상대로 치를 때마다 항상 힘들었다. 압박도 많았다"면서 "함께 훈련을 해보니 왜 그렇게 잘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모두 프로페셔널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우리 클럽이 훌륭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팀에 합류한 지 2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님께서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줬다"며 "새로운 축구가 있다는 걸 느꼈다. 나 역시 배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미드필더로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성장하기 위해 맨시티에 합류한 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코바치치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해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와 함께 했다.

코바치치는 "(오르시치가) 안타깝게 이번 주에 큰 부상을 입었다. 빨리 복귀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듣진 못했지만 그가 한국에서 있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대결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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