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야간에 도로 걷던 60대 SUV에 치여 숨져

[공주=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공주에서 야간에 도로를 걷던 60대가 SUV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20분께 공주시 의당면의 한 도로에서 20대 후반 A씨가 SUV를 운전하던 중 도로에서 걷고 있던 60대 후반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을 도로 옆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후행 차량이 쓰러진 B씨를 역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가 아니었으며 마약을 투약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보행자가 차도를 걷고 있다는 다른 운전자의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등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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