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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키우고, 기술이전 지원'…대구 달성군, 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

등록 2024.04.03 14:44:39수정 2024.04.03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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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제2국가산단 유치

[대구=뉴시스]대구시 달성군청 전경. 뉴시스DB.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 달성군청 전경. 뉴시스DB.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최근 달성군은 ‘기업하기 좋은 달성’을 민선8기 슬로건으로 내세워 각종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기업 및 지역대학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3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 같은 대외여건 변화와 더불어 지역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다하며 명실상부 대구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와 같은 주요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지역 신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지역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초 지자체 최초·최대의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책사업 유치와 지역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도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대구시와 협업하여 대구국가산업단지를 핵심으로 전국에서 첫 번째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상반기 중 선정될 경우 이차전지, 로봇, 전기차 관련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여 대구 미래 경제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역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 중인 기술 이전료 지원 및 이전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더불어, 기업의 기술개발·이전·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청사진이다.

달성군은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우수기술을 발굴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돕고, 이전 기술에 대한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인다. 지난해 기술이전료 지원 8건, 사업화 지원 5건 등이 이뤄졌다.

대구시 구·군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지급하는 사업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사업주가 아파트, 원룸 등을 임차하여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차비를 1인당 월 30만원 한도로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또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 대상 근로자 연령을 39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까지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총 31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23개 기업에 53명을 지원한다. 달성군은 사업을 통해 지역 근로자의 정주여건과 기업 고용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050+ 경력형일자리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시 구·군 최초 중장년 고용에 대한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다. 취업 기회가 부족한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 중장년의 일자리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애로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달부터 업종별 기업간담회, 농공단지 기업간담회 등도 열어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달성군은 올해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대구시 구·군 중 최대 규모를 출연함으로써 지역 내 사업장 경영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은 달성군이 출연금을 내고 출연금의 10배를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하고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지원한다. 군은 총 13억의 출연금으로 13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자금을 마련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군정목표에 발맞춰 우리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제2국가산단 등이 차질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애로사항에도 계속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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