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장, 북항 복합리조트 건립 지지…"성장 동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추진 발표 환영
[부산=뉴시스]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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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3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의 북항 복합 리조트 건립 추진 발표와 관련해 지지를 표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성명에서 "복합 리조트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의 성장 동력"이라며 "카지노, 호텔, 컨벤션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한 곳에 집중시켜 수조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함께 수만개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출생률 급감에 청년 인구 유출까지 겹쳐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부산이 더 이상 놓쳐서는 안 될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북항은 친수공원에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시설 등이 갖춰지고 있고 재개발 사업 2단계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HMM 본사의 북항 이전이 실현된다면 복합 리조트 건립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서는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특별법에는 복합 리조트 허가와 여행객 관세 면제, 국가도시공원을 갖춘 북항 관광특구 조성이 포함돼 있는 만큼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취임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이후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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