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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텝, 부산라이즈센터 품고 기관명 국문으로 변경하나

등록 2024.04.26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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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추가해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조례 개정 등 넘어야 할 산 많아…시의회 “소통 늘려야”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부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센터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에 따르면 제320회 임시회에서 부산시 청년정책산학관을 대상으로 상임위가 열렸다.

당시 회의에서 라이즈 센터를 두고 토론이 벌어졌다. 부산시는 당초 전담부서를 지산학협력과 내에 팀 인원을 충원해 라이즈 사업의 총괄·운영은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산학협력센터를 전담법인으로 지정해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방향을 틀어 비스텝 부설기관으로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 본부의 레벨로 설치하되, 라이즈센터를 별도의 규정과 제정을 적용할 수 있는 독립기관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도 ‘부산라이즈센터’ 명칭을 적용할 예정이다.

라이즈센터를 품는 만큼 부산산업과학혁신원도 국문 명칭 변경을 시도한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다만, 영문명(BISTEP)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정은 청년산학국장은 "명칭 때문에 소관과랑 한 두달 정도 고민을 했다"며 "과학기술이 고유의 기능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이 먼저 나와야 하는 부분은 수긍을 했고, 고등교육에 대한 기능이 담겨야 하기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2)은 "비스텝은 부산시 출연 연구개발 전문기관, 부산과학기술 정책 기획 연구로 정의가 돼 있다"며 "이 부분을 살려야지, 라이즈센터가 온다고 해서 교육진흥원이라는 명칭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배영숙(국민의힘·부산진구4) 의원은 "고등교육에 대한 역할은 과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인평원은 공공기관 효율화의 일환으로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통합해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으로 출범했다.

비스텝이 명칭 변경과 역할을 변화를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시의회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반선호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금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의회와 소통이 없다"며 "조례를 심사하는 의원들에게 기능 변경 및 명칭 변경에 대한 설명을 좀 해달라"고 했다.

한편 부산은 작년 초 교육부로부터 라이즈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라이즈는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2023~2024년 시범지역 운영을 거쳐 2025년 전 지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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