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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관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꾸린다…중동·동남아 시장 공략

등록 2024.02.14 12:00:00수정 2024.02.14 1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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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비 수출 비중 확대 추진…신흥 해외시장에 집중

대형 조달사업 및 ODA 사업 수주 강화…웨비나 월별로 진행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와 KISA, KISIA가 2월 2일 KISA 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정보보호 해외 진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및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와 KISA, KISIA가 2월 2일 KISA 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정보보호 해외 진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및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우리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남아·중동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정상외교와 친한 문화로 형성된 우호적인 분위기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운영을 통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신흥 해외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2022년 매출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지난 3년 평균 15%의 성장을 나타내 왔다.

수출액은 2022년 약 2조2000억원으로(전년 대비 6.2% 증가, 3년 평균 7.4%↑),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협소(13%)한 수준이다. 국내 매출 비중 또한 공공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구조 개선을 위해 동남아·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으로 국내 시장의 한계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상외교와 친한 문화로 형성된 우호적인 분위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KISA 주도로 신흥시장 관련 기금·공공 조달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하도록 하고 이후 국내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한국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운영할 예정이다.

KISA는 동남아·중동 주요 신흥국의 유망진출 분야를 분석·선정하고, 수출입은행 차관, 다자간 개발은행(MDB) 기금,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등 관련 재원을 활용한 정보보호산업 관련 과제를 적극 기획하는 한편, 실증사업, 타당성 조사사업(FS) 등 관련 절차에 우리 유망·우수기업들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형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략거점에서 해당국 대형 사업 및 수주 아이템, 맞춤형 현지 동향과 조달수요 관련 브리핑,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 발표 등을 제공하는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를 월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진출 희망 기업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KISIA를 중심으로 동남아·중동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신규사업들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과 전시회 및 상담회 개최, 해외 정보보호 인력양성 등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정부 지원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성과의 동력이 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그간 축적된 정보보호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동남아·중동 등 우리에게 우호적인 신흥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공공·민간 가용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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