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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5호선 연장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

등록 2024.03.21 15:40:49수정 2024.03.21 16: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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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

서울시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 건의

김포시, 5호선 연장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에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경기 김포까지 연장하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포시는 21일 오전 양천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양천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지자체는 이번 협약으로 양천구에 있는 신정 차량기지를 김포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신정 차량 기지 이전 후 신월사거리역을 신설해 2호선 신정 지선을 현재 종점인 까치산역으로부터 약 2.4㎞ 연장한다.

두 지자체는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철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가 주관으로 추진하며 비용은 두 지자체가 공동부담한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업무협약 내용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서울시장의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김포시는 서울2호선이 서울 시내를 순환하며 주요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노선으로 버스환승체계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신정지선 연장 시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되었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에 철도교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특히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와 한강신도시 서북부 주민의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폭넓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이 김포 철도교통의 끝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민과 양천구민, 양 주민들의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서울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포시는 최근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인천2호선 고양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등 철도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사통팔달 교통이 통(通)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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