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조사실은 중앙지검 '1001호'…침대 등 휴게실도 마련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입구에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조사실 옆 1002호엔 응급침대 등 구비 휴게실
경호원·변호사 등 대기실은 조사실 옆 복도에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1일 검찰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0층에서 진행된다. 10층은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위치한 곳이다.
조사는 특수1부 검사실인 1001호에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출입문을 등지고 남쪽 창가를 바라보고 앉는다. 맞은편에는 조사를 진행할 담당 부장검사와 검사 2명이 자리한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가 실시되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이 출입증을 교환한 후 검색을 받고 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박 전 대통령 뒤쪽으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별도 테이블에 자리한다. 그 옆 테이블에는 수사관이 착석해 진술 내용 등을 기록, 정리하는 실무 작업을 진행한다.
옆방인 1002호는 휴게실 역할을 한다. 티타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탁자와 소파, 응급용 침대와 책상 등이 마련돼 있다. 화장실은 조사실 밖 복도에 마련됐다.
1001호 조사실 맞은편에 경호원 대기실과 변호인 대기실 등도 위치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10층은 수사 검사 등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입구에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뇌물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다. 삼성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을 걷은 행위와 관련된 사안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는 밤늦게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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