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호영 "홍준표와 단일화, 상황 변화 봐야할 것"

등록 2017.04.03 17:29:28수정 2017.04.03 19:26: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가운데) 대선후보가 3일 오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유 후보,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 2017.04.03.  yes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가운데) 대선후보가 3일 오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유 후보,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 2017.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까 여러 가지 상황 변화를 봐야할 것이다"며 여지를 남겼다.

 주 대표는 이날 오후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픈식에 참석한 뒤 '당 지도부도 절대 단일화는 없다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입장과 같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의 단일화에 불가론을 분명히 한 상태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우리 둘 중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도, 누가 대통령이 되도 좋다는 전제가 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홍 후보는 자격이 없는 후보다. 둘 중에 누가 돼도 좋다는 전제가 성립해야 하는데 그 전제조차 성립이 안 되는 무자격 후보"라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홍 후보는 바른정당의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 주 대표 등과 계속해서 접촉하며 우파 결집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다.

 주 대표는 홍 후보와의 통화에 대해 "전화가 와서 '같이 하자', '힘을 합치자'고 그러더라"며 "'우선 (자유한국당) 안방부터 청소하라'고 했고, (우리에게) '들어오라' 이런 소리는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지금까지 보수 재건과 개혁을 위해서 한 일에 대해서 평가하고 인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의 유력 주자 안철수 의원과 연대에 대해선 "정치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까 어떨지 모르지만 연대로 가려면 몇 가지 장애들이 제거돼야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