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에 “문대통령 공정경쟁 확약 고무적” 글 남겨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 06.3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양국간 교역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양국 정상회담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미국 근로자, 기업, 자동차업체들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확약한 것에 고무됐다(I am encouraged by President Moon's assurances)”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한국과 무역 협정을 재협상하고 있다”며 “그것(한미FTA)은 미국에 대해 거친(rough) 협정이지만, 앞으로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미국 근로자들을 위해 이로운 것을 원한다. 우리는 그것을 오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아직 모르는 것은 한국이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