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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샌타바버라로 확산

등록 2017.12.11 0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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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설(미 캘리포니아)=AP/뉴시스】캘리포니아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며 샌디에이고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본설에서 대형 산불로 구조물이 불타고 있다. 2017.12.09

【본설(미 캘리포니아)=AP/뉴시스】캘리포니아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며 샌디에이고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본설에서 대형 산불로 구조물이 불타고 있다. 2017.12.0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김혜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2주째 계속되고 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북부 크릭 산불과 라이 산불은 10일(현지시간) 아침까지 90%가량 잡혔으며, 스커볼 산불도 75% 진화됐다. 샌디에이고 북부의 라일락 산불은 60%가량 잡혔다.

 그러나 지난 4일 가장 먼저 발화한 북서쪽 벤추라 산불이 10일 현재 북서부 해안도시 샌타바버라 쪽으로 번지면서 이날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카핀테리아, 몬테시토 지역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과 기후변화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은 새로운 일상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캘리포니아주는 인명과 수십억달러의 재산 피해를 내는 대형산불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풍과 건조한 기후 때문에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도 계속 화마와 맞서 싸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주전부터 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이번 산불로 총 800개 가구와 건물 여러채가 파괴됐으며, 20만명 이상이 불길을 피해 대피하고 700㎢의 면적이 불에 탔다. 또 산불을 피해 차량을 몰고 대피하던 70세 여성 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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